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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원전 유럽서 기술 인증…공론화위 결정은?

한국산 원전 유럽서 기술 인증…공론화위 결정은?
입력 2017-10-10 20:10 | 수정 2017-10-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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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고리 5·6호기와 같은 모델의 한국산 원전이 유럽의 기술인증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현재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도 원전을 수출하는 것은 적극지원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열흘 남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최종 결론에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됩니다.

    류병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산 원자력발전소가 유럽의 원전 기술 인증, EUR 심사를 최종 통과했습니다.

    미국 일본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다섯 번째로 유럽에 원전을 지을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한 것입니다.

    남아프리카와 이집트 등에 수출할 때도 꼭 필요한 인증인데, 이를 계기로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등은 영국 무어사이드 프로젝트와 체코 원전 수주에 도전장을 낼 계획입니다.

    정부도 원전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운규/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수익성과 리스크를 엄격히 따져본 후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원전 수출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라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유럽 인증을 획득한 원전은 신고리 5·6호기와 같은 모델입니다.

    국내에선 건설 중단을 논의하면서 해외수출을 지원한다는 말이 설득력이 있겠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균렬/서울대 원자력공학 교수]
    "(사려는 쪽의 질문은) '지금 짓고 있느냐. 잘 돌아가고 있느냐. 앞으로 또 지을 거냐'인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수출전선에 분명히 빨간 불이 켜졌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이런 가운데 신고리 공론화위원회 시민참여단은 이번 주말 합숙토론과 최종 설문조사 과정을 거치고 활동을 마무리합니다.

    위원회는 참여단에 유럽 기술인증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는 방침인데 참여단의 최종 판단에 어떤 영향일 미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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