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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서 타워크레인 또 붕괴…3명 사망·2명 부상

의정부서 타워크레인 또 붕괴…3명 사망·2명 부상
입력 2017-10-10 20:21 | 수정 2017-10-1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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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 의정부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14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쓰러져 작업하던 근로자 3명이 추락해서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타워크레인 사고가 좀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올해 들어서만 여섯 번째입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타워크레인 기둥 한가운데 인부 한 명이 위태롭게 걸려 있습니다.

    119구조대원이 조심스럽게 접근해 들것으로 옮기고, 로프를 이용해 아래로 내립니다.

    "대기! 대기! 살짝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 하나 둘 하나 둘."

    오늘 오후 한 시 반쯤, 경기도 의정부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14층 높이 타워크레인이 갑자기 넘어졌습니다.

    [최초 목격자]
    "공사장에서 삐거덕 소리 세 번 나더니 쇳덩어리가 떨어져요. 쭉 내려오더니 저 기계가 푹 떨어지면서 아파트 단지가 무너질 정도로 소리가 크게 났어요."

    타워크레인 위에서 작업 중이던 55살 이 모 씨 등 인부 3명이 그대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함께 일하던 50살 김 모 씨는 타워크레인 기둥에 안전고리가 걸려 있어 추락을 면했지만, 현재 중태입니다.

    지상에 있던 다른 타워크레인 기사도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는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던 도중 타워크레인이 균형을 잃고 옆으로 넘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안전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타워크레인 사고는 올 들어서만 여섯 번째로 모두 12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습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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