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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첫날 곳곳 격돌…"전작권 조속 전환"

국정감사 첫날 곳곳 격돌…"전작권 조속 전환"
입력 2017-10-12 20:02 | 수정 2017-10-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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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정부 들어 첫 국회 국정감사가 오늘 20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 앵커 ▶

    여당은 전 정부의 잘못을 들추는 데, 야당은 현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는 데 집중하면서 곳곳에서 격돌했습니다.

    먼저, 외교안보국방 분야 국감 소식, 현재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국방부 국감에서 여당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한미 군사동맹의 약화를 가지고 오는 것처럼 인식하는 것이 불안한 요인일 텐데, 오히려 전쟁수행능력을 배가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시기와 조건에 맞춰 조속한 시일 안에 전작권을 환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또 전작권 환수 이후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미군 장성이 부사령관을 맡는 '미래 연합군사령부' 편성안을 이달 중 한미가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등 북한 수뇌부를 제거하는 '참수 작전'을 언급했던 송 장관은 오늘은 그 가능성에 대해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정현/무소속 의원]
    "'북 수뇌부 제거'를 얘기를 합니다. 이건 가능성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송영무/국방부 장관]
    "그런 얘기는 여기서 밝히기가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송 장관은 미국이 한국과 협의 없이 단독으로 전쟁을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외교부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은 외교안보정책 혼선과 난맥상을 질타했습니다.

    [홍문종/자유한국당 의원]
    "문정인이라는 사람, 장관인 것 같아요. 모든 외교문제를 다 결정하는 것 같아요. 왜 심심하면 가서 미국을 약 올리고…."

    야당 의원이 강경화 외교장관의 자질 문제를 거론하면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윤영석/자유한국당 의원·강경화/외교부 장관]
    "이번 추석 때 생존 배낭 아십니까?"
    (다시 말씀해 주십시오.)
    "생존 배낭이요."
    (다시 말씀해주십시오.)
    "지금 이게 외교부 장관이 무슨 역할하는지 본인이 어떤 역할을 전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미 FTA 개정 문제에 대해 정부가 이미 미국과 말을 맞춰놓고는 이제껏 숨겨온 게 아니냐는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정부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FTA가 의제로 다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현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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