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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편파 조사·방송 탄압' 공방

공영방송 '편파 조사·방송 탄압' 공방
입력 2017-10-12 20:07 | 수정 2017-10-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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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12일) 국감에선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정부의 언론탄압 의혹이,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거듭 제기됐습니다.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벌인 고용노동부는 정치적인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실무를 담당한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의 행태를 문제 삼았습니다.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MBC본부 집회 현장에서 노조의 구호에 맞춰 고개를 끄덕이고 손을 흔들며 지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며, 방송장악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현장 조사를 나온 감독관이 편파조사 논란을 자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임이자/자유한국당 의원]
    "쓸데없이 오해받을 짓을 해서 편향적인 근로감독을 했다는 의혹을 증폭시키고..."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김영주/고용노동부 장관]
    "(해당 감독관이) '아는 아나운서가 친하게 아는 척을 하니까 상대는 안 보이는데 계속 아는 사람에게 손을 흔든 것이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부적절했다는 걸 사과드리겠습니다."

    고용노동부가 부당노동행위와 관련해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나선 과정도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의도가 의심스럽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장석춘/자유한국당 의원]
    "(노조가) 총파업 출정식하는 날 체포영장 집행하려고 MBC에 근로감독관들이 방문하고, 탄압으로 볼 수밖에 없는..."

    [김영주/고용노동부 장관]
    "정치적 탄압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별근로 감독한 결과를 검찰에 보냈기 때문에 법적인 측면에서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론노조 KBS본부가 KBS 이사들의 직장까지 찾아가 사퇴를 요구한 것은 쟁의행위 범주를 벗어난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신보라/자유한국당 의원]
    "(노조의) 부당쟁의행위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대법원 국정감사에 나선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도 KBS 이사들을 겨냥한 사퇴 종용 압박은 언론노조의 방송장악 의도라며 사법부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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