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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북정책 더 강하다"…北 "핵협상 없다"

美 "대북정책 더 강하다"…北 "핵협상 없다"
입력 2017-10-12 20:11 | 수정 2017-10-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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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른 이들보다 자신은 북한 문제에 더 강경하며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북한을 향해 일종의 엄포를 또 놓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리용호 외무상도 북한의 핵무기를 대상으로 한 어떤 협상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북한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최근 대북 대화론을 주장한 틸러슨 국무장관과 의견이 같냐는 질문에, 자신은 북한에 대한 태도와 해결방식에서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나는 다른 사람들과 방법이 다릅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선 내 방식이 좀 더 강경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지만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자신의 태도라며, 최종 결정권은 자신에게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는 방송 인터뷰에서 '폭풍 전 고요' 발언이 북한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북한을 이대로 놔둘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북한 핵기술은 매우 매우 진전돼 있습니다. 뭔가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일이 벌어지도록 허락할 수 없습니다."

    압박이든 군사옵션이든 협상보다는 힘을 바탕으로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을 굳혀가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북한은 미국의 압박과 제재에도 핵개발을 지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은 러시아 타스 통신과의 면담에서 미국과 힘의 균형을 이루는 최종 목표의 마지막 지점에 도달했다며, 핵무기를 협상대상으로 한 대화에 절대 동의하지 않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벼랑 끝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 상원의원 12명은 트럼프에게 서한을 보내 북미 간 진행 중인 직접대화 상황과 전망에 대해 브리핑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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