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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8노스 "北, SLBM 발사 시험 임박 징후 없어"

美 38노스 "北, SLBM 발사 시험 임박 징후 없어"
입력 2017-10-12 20:13 | 수정 2017-10-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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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그제(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해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으로 추가 도발을 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있어서 그간 우리 군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었죠.

    그런데 우려와 달리 도발 임박 징후가 없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가 분석했습니다.

    김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북미 간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10월 10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을 기점으로 추가도발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강력히 제기됐습니다.

    특히 지난 8월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의 신포 일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SLBM 발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습니다.

    하지만 오늘(12일) 38노스는 지난달 21일에 촬영된 동일 장소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당분간은 북한의 SLBM 발사 시험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8노스가 밝힌 이유는, 해당 위성사진에 북한의 신포급 잠수함 전방과 후방 갑판에 덮여있던 위장막인 방수포가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잠수함이 위장막으로 가려졌을 때는 도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정황으로 볼 수 있지만 이번의 경우 그런 상황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38노스는 그러나 북한이 그동안 어떤 작업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SLBM 시험 발사 시 바지선을 발사대로 사용하는데, 바지선의 위치가 지난 8월 사진과 정확히 일치하고 움직임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시험 발사 때 바지선 근처에 분주히 움직이는 지원선박들이 보이지 않는 것도 그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통상 그물망이 있다가 사라지는 것은 SLBM 발사 징후가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지만 바지선이 그대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실제 발사는 당장은 없을 것이다."

    다만, 인근에 있는 부품조립 장소에서 여러 움직임이 포착된 것을 미루어 볼 때 선박이나 잠수함 건조는 계속 진행 중인 것 같다고 38노스는 전했습니다.

    MBC뉴스 김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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