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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살해' 이영학 신상 공개…딸 영장실질심사

'여중생 살해' 이영학 신상 공개…딸 영장실질심사
입력 2017-10-12 20:17 | 수정 2017-10-1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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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중생인 딸의 친구를 살해해 시신을 버린 혐의를 받고 있는 이영학의 신상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시신 유기에 가담한 딸의 구속 여부는 잠시 후 결정됩니다.

    전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여중생 살해유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 피의자 35살 이영학의 얼굴과 이름을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범행 수법이 잔인한 데다 재범 방지를 위한 공익적 목적에 부합한다"는 이유입니다.

    이영학이 피해 여중생을 강원도 영월의 야산에 버릴 때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딸은 청소년임을 감안해 공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시신 유기 혐의로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이 씨의 딸은 얼굴을 모두 가린 채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영학 딸]
    (아빠가 친구를 왜 부르라고 한 건가요?)
    "…."
    (집에 돌아와서 왜 친구를 안 찾았죠?)
    "…."

    이 양은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모든 것은 아버지가 시켜서 한 일이고 아버지가 밖에 나가 있으라고 해 살해 과정은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영학은 경찰 조사에서 여중생을 살해한 것은 우발적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계획적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 여중생을 지목해 집으로 유인했고, 수면제까지 미리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 씨가 범행 동기와 관련해 몇 가지를 언급했지만, 계속 횡설수설해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내일 검찰송치 뒤에도 수사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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