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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2인자 "北 위협 관리 가능"…'말 전쟁' 진화?

백악관 2인자 "北 위협 관리 가능"…'말 전쟁' 진화?
입력 2017-10-13 20:12 | 수정 2017-10-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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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백악관의 2인자로 알려진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현재의 북핵 위협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외교적인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와 김정은이 거친 말을 주고 받으며 한반도 주변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이 상황을 진정시키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백악관 2인자로 통하는 켈리 비서실장이 예고 없이 브리핑룸을 찾았습니다.

    켈리는 밤잠을 못 이루게 하는 글로벌 현안으로 북한과 이란의 핵위협을 꼽았습니다.

    특히 북한은 ICBM 능력을 상당히 개발해왔고, 핵 재진입 수단도 개발하고 있어 미국인들이 우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미 본토에 도달할 핵미사일 능력은 갖출 수 없다고 믿는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북핵 위협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존 켈리/미국 백악관 비서실장]
    "당장은 북한의 위협은 관리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상황이 지금보다 커진다면…. 외교가 작동하기를 기대합니다."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 역시 "외교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활동의 거대한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켈리 비서실장의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미국의 대북정책이 아직은 외교적 해법에 방점이 찍혀 있음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이런 일련의 움직임은 미국과 북한의 정상 간 '말의 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을 진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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