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천홍

다음 달 7일 한미 정상회담…한국 '홀대' 논란

다음 달 7일 한미 정상회담…한국 '홀대' 논란
입력 2017-10-17 20:07 | 수정 2017-10-17 20:13
재생목록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는 25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정상회담은 물론 국회연설 등 최상의 예우로 동맹관계를 과시할 수 있는 기회인데, 체류일정이 상대적으로 짧아 백악관이 한국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있습니다.

    이어서 김천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7일 오전 한국에 도착해 8일 오후 떠난다고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방한이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5년 만에 이뤄지는 국빈 방문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방문 첫날 공식 환영식과 문재인-트럼프 대통령의 3번째 한미 정상회담, 공동 언론발표, 국빈 만찬과 공연 등 최고 예우를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방한 이틀째인 8일 추진 중인 국회 연설에도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의 우리 국회 연설은 7번째이며, 19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이후 24년만입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이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APEC 참석에 앞서 들르는 한·중·일 3국 중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정책 연설을 하는 유일한 기회가 될 것으로 봅니다."

    방한 앞뒤로 있는 일본, 중국과 달리 1박 2일로 일정이 하루 짧은 데 대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전체 방한 일정과 한국에 너무 늦은 밤에 도착하는 데 따른 의전적 문제점 등을 종합 감안하여…"

    하지만 앞서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같은 동맹 관계인 한일 양국을 방문할 때 형평성에 신경을 써왔습니다.

    또 우방이라기보다는 '라이벌'에 가까운 중국에 비해서도 짧은 일정이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논란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한반도의 긴장감이 높은 상황에서, 미국이 '직접 당사자'인 한국을 덜 중요하게 여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MBC뉴스 김천홍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