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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차관, 긴장 속 한반도 외교해법 강조

한미일 외교차관, 긴장 속 한반도 외교해법 강조
입력 2017-10-18 22:44 | 수정 2017-10-1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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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미일 최고위급 외교 당국자들이 오늘(18일) 서울에서 잇따라 만나 북한 핵을 비롯한 한반도 정책을 집중조율했습니다.

    미국의 전략 자산이 한반도에 총집결하면서 대북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되는 가운데 제재와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법도 병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 정부 들어 처음 한자리에 모인 한미일 3국 외교차관들은 북한의 도발이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완전한 북핵 폐기라는 목표를 거듭 확인하며, 3국 간 긴밀한 공조와 지속적인 대북 압박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군사적 수단이 아닌 제재와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임성남/외교부 제1차관]
    "압력을 통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전략적인 계산을 바꾸도록 노력을 해 나가면서, 또 동시에 새로운 미래가 열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야 합니다.)"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도 대북 압박의 목적은 대화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존 설리번/미국 국무부 부장관]
    "우리의 목표는 압력을 통해 북한이 전제조건 없이 협상 테이블로 올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겠습니다."

    차관 협의 직후,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도 별도 협의를 갖고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한 뒤 대북 정책을 조율했습니다.

    [이도훈/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
    "북한의 비핵화를 평화적 방법으로 이걸 달성해야 된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 그래서 일단 거기에 대해서 심도있게 얘기했습니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미·일 외교차관들과 잇따라 면담을 가졌습니다.

    하루 동안 한미일 외교 당국 간 협의가 연쇄적으로 열린 건 매우 이례적으로, 대북 정책에 있어 '당근'과 '채찍', 모두가 유효하다는 메시지를 북에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중국 공산당 대회에 맞춰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우려했던 도발은 없었습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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