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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채 시즌 시작…주말 20만 명 '입사 전쟁'

하반기 공채 시즌 시작…주말 20만 명 '입사 전쟁'
입력 2017-10-21 20:02 | 수정 2017-10-2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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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 하반기 대기업과 공무원 채용시즌이 본격 시작되면서 내일(22일)까지 20만 명이 취업 시험장으로 향합니다.

    ◀ 앵커 ▶

    특히 올해 공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채용규모를 늘린 가운데 다음 달 중순까지 '가을 취업전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장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21일) 오후 서울의 한 중학교.

    20, 30대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한 대기업의 사원이 되는 두 번째 관문, 인적성 검사를 치르는 자리입니다.

    [이종래/대기업 공채 응시자]
    "합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그리고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그만큼 결과가 따라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험장엔 오토바이 행렬도 쉽게 눈에 띕니다.

    오전에 다른 기업 입사시험을 치른 뒤 오후에 한 곳 더, 이른바 '2연전'을 치르는 응시생들을 실어나르는 퀵서비스 오토바이들입니다.

    [김평주/오토바이 기사]
    "여러 군데 가죠. 삼성이니 LG, 롯데니 다 몰려있으니까 시간대 맞춰서요…."

    또 오늘 오전엔 7급과 9급 공무원 추가채용 시험에 공시생들이 몰렸습니다.

    9급 경쟁률은 역대 최대인 3백 대 일.

    응시생들은 시험시작 3시간 전부터 나와 막바지 점검을 하는 등 추가로 얻은 기회를 잡으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안경준/공무원 공채 응시생]
    "이번에 공무원 일자리 많이 늘린다고 해가지고 저도 이제 다른 때보다는 좀 더 쉽게 공무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오늘 롯데와 효성 등 대기업들과 금융기관들의 입사시험이 일제히 치러졌고, 내일은 삼성과 CJ, 코오롱까지 예정돼 있어 이번 주말에만 20만 명의 취업준비생들이 한꺼번에 시험장으로 향합니다.

    특히 최근엔 블라인드 채용으로 이른바 스펙 부담이 줄면서 응시생들이 더 많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진성/롯데지주 인재육성팀 수석]
    "예전처럼 불필요한 스펙, 이런 것들보다는 해당 직무가 필요한 요건을 얼마나 갖췄는지 보니까 지원자들의 관심도 늘어서 그 수도 예년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또 다음 주말에도 SK그룹과 농협은행, 한국전력 등이 채용일정을 시작하는 등 다음 달 중반까지 치열한 가을 입사 전쟁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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