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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B 다시 한반도에…로널드 레이건호도 부산 입항

B-1B 다시 한반도에…로널드 레이건호도 부산 입항
입력 2017-10-21 20:06 | 수정 2017-10-2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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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가운데 오늘(21일) 미군의 핵심전략자산들이 동시에 국내에서 전개했습니다.

    전략폭격기 B-1B는 서울 상공을 초저공비행했고 핵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는 작전을 마치고 부산항으로 들어왔습니다.

    구경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축을 흔드는 굉음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우리 공군 F-15K 호위를 받으며 서울공항 상공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호위 없이 북서쪽에서 나타난 B-1B는 고도 150m, 초저공 비행을 선보이더니 이내 방향을 급선회해 고도를 급격히 높이면서 사라졌습니다.

    총비행시간은 약 8분.

    B-1B가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낮게 날면서 일반에 선보인 것은 처음입니다.

    앞서 오전 괌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B-1B 편대는 동해상에서 우리 공군 F-15K와 가상 폭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B-1B가 한반도에 전개된 것은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

    지난 10일에는 야간에 기습적으로 동해와 서해에서 가상 공대지 미사일 발사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는데 대한 무력시위로 B-1B와 우리 공군의 연합 훈련은 앞으로 2~3주에 한 번씩 전개될 것이라는 게 우리 군의 설명입니다.

    지난 10일부터 어제까지 한반도 해역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 훈련을 마친 로널드레이건 항모강습단은 부산항에 들어왔습니다.

    축구장 3배 면적의 갑판에 탑재된 전폭기와 공중조기경보기 등 항공기 80여 대로 떠다니는 군사기지의 강력한 응징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마크 돌턴/美 5항모강습단장]
    "로널드레이건 항모강습단이 부산에 입항한 것은 한미 동맹과 연합작전의 중요성을 시사하면서 미국의 한반도 방위공약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로널드레이건 항모강습단은 일주일간 부산에 머물면서 군수 물자를 보급한 뒤 작전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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