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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은 與 세월호는 野'…이중잣대 내세우는 민주당

'방송은 與 세월호는 野'…이중잣대 내세우는 민주당
입력 2017-10-21 20:08 | 수정 2017-10-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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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보궐이사 추천권을 놓고 여야의 대치가 격화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이 이 문제인 여당 몫을 주장하면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2기 구성을 놓고는 반대로 야당을 자처하면서 상황에 따라 여야 행세를 달리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공석이 된 방문진 이사는 2명.

    모두 옛 여권 추천 인사로 새 이사를 뽑는 게 아니라 잔여임기를 채우는 보궐 이사인 만큼 방문진법에 따라 자신에게 추천권이 있다는 게 자유한국당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잔여 임기와 추천권은 별개로 현재 여당인 자신들 몫임을 강조합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아직도 정부·여당이 바뀐 줄 모르는 발언입니다. 지난 6개월 전에 이미 정권교체가 되었다…."

    그런데 다음 달 중순 본회의에 자동상정될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2기 구성 관련법엔 다른 논리로 자당 몫을 요구하려는 태세입니다.

    민주당은 야당이던 지난해 낸 사회적참사특별법엔 특별조사위원을 여당 추천 3명, 야당 6명으로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의 방문진 관련 논리라면 현 야당인 한국당 등이 6명을 차지해야 하지만 박범계 적폐청산위원장은 여야가 바뀌었고 법안의 실질적 내용대로 민주당이 다수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한국당은 물론 바른정당도 이중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종철/바른정당 대변인]
    "어떤 경우에는 여당의 논리로, 어떤 경우에는 야당의 논리로, 현 정부·여당의 또 다른 '박쥐 특허'인가…."

    또 반대만 하던 야당이 아니라 책임지는 여당이 된 걸 망각하고 있느냐고 꼬집었습니다.

    MBC뉴스 김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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