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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 궐련형 전자담배 가격 얼마나 오를까?

'세금 ↑' 궐련형 전자담배 가격 얼마나 오를까?
입력 2017-10-22 20:08 | 수정 2017-10-2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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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궐련형 전자담배, 일명 찌는 담배가 급속도로 시장을 넓혀가면서 관련 세금을 얼마나 부과하느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있었죠.

    지난주 국회 상임위에서 일반 담배의 90% 수준으로 개별소비세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는데 그러면 담뱃값은 얼마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모양과 흡연 방식이 일반 담배와 흡사하지만 연기 대신 수증기를 내뿜는 궐련형 전자담배.

    현재 가격은 20개비 한 갑당 4,300원으로 통상 4,500원인 일반 담배보다 조금 쌉니다.

    전자담배로 분류됐기 때문에 개별소비세가 일반담배의 50% 수준에서 부과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개별소비세를 일반 담배의 90% 수준으로 인상한다는 정부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면서 담뱃값 인상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조경태/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정부 의견을 반영하여 우리 위원회에서 위원회 안으로 제안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습니까?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우선 한 갑당 126원인 개별소비세가 529원으로 올라가게 됐습니다.

    또 여기에 개별소비세에 연동되는 국민건강증진부담금과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와 부가가치세 등을 모두 포함하면 인상요인은 한 갑당 1,750원가량 됩니다.

    이걸 그대로 담뱃값에 반영하면 1갑 가격은 6천 원이 넘어갑니다.

    하지만 이렇게 급격하게 인상되면 소비자들의 저항이 거셀 수밖에 없어서 담배업체들이 일단은 가격인상을 최소화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그래도 한 갑 5천 원 정도로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시장의 전망입니다.

    궐련형 전자담뱃값 조정은 관련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뒤에 이뤄지게 됩니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인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의 가격이 얼마에 책정될지에 우선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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