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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文정부에 공개토론 제안…'대화 복원' 급물살?

한상균, 文정부에 공개토론 제안…'대화 복원' 급물살?
입력 2017-10-23 20:14 | 수정 2017-10-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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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폭력시위 주도 혐의로 복역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에 공개토론을 제안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24일) 양대 노총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합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에 공개토론을 공식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한 위원장은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한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옥중 서면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 150일이 지났지만 노정 교섭은 실무 단계의 논의에 그치고 있을 뿐"이라며 제안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부에 5대 요구를 제시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5대 요구는 비정규직의 노동 3권 보장, 노조에 대한 손해배상 가압류 철회 등 민주노총이 정부에 전달한 요구사항들을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교조의 경우 이달 안으로 법외노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투쟁에 나서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조창익/전교조 위원장(지난주)]
    "아직도 문재인 새 정부는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10월 안으로 법외노조 문제, 교원평가, 성과급 문제 정확하게 해결하기 바랍니다."

    민주노총의 제안은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25일 '양대지침'을 폐기하며 노동계 요구를 수용하면서 대화 재개 분위기가 확산된 결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노총 또한 대통령이 참여하는 '8자 대화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양대 노총 지도부를 비롯한 노동계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할 계획이어서 노정 간 대화 복원에 속도가 붙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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