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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내홍 격화…'정계개편' 국감 이후 본격화

자유한국당 내홍 격화…'정계개편' 국감 이후 본격화
입력 2017-10-24 20:17 | 수정 2017-10-2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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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바른정당을 사이에 두고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에서 논의가 뜨겁던 야권 개편 문제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국회 국정감사가 끝나는 다음달 초에나 다시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육덕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을 방문 중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친박 청산' 문제로 촉발된 당내 갈등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내부 문제가 좀 시끄럽기는 한데요?) "그건 묻지 마세요. 그건 이 문제하고는 상관없습니다."

    홍 대표와 첨예하게 대립한 친박계 서청원 의원도 국정감사를 위해 중국으로 떠난 상황입니다.

    갈등은 잠시 물밑로 가라앉았지만, 바른정당 통합파가 '친박 청산'을 한국당과의 통합의 최대 명분으로 내세운 만큼 격한 대립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한국당에 선제적으로 복당해 홍 대표에 힘을 실어주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11월 초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의 탈당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바른정당과의 '중도통합론'을 내세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한발 물러서는 모습입니다.

    호남계 의원들에 더해 권노갑·김원기 등 당 원로의 '반안철수'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등 거센 반발에 부딪혔기 때문입니다.

    안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선거연대'로 눈높이를 낮추고, 당내 설득 작업에 나섰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바른정당과) '선거연대'까지도 한 번 시도해보자, 그런 뜻이지요. 그런데 이런 부분들도 다 이제 당내 공론화를 거쳐서 논의를 해보겠다는..."

    안 대표는 오늘 중진 의원들과 만찬 회동에 이어, 내일은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통해 당내 공감대를 조금씩 넓혀 가겠다는 생각입니다.

    MBC뉴스 육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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