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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자 없는 中 새 지도부 출범…장기집권 시동?

후계자 없는 中 새 지도부 출범…장기집권 시동?
입력 2017-10-25 22:24 | 수정 2017-10-2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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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시진핑 집권 2기를 이끌 중국 공산당의 새로운 최고지도부가 오늘 출범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관례와 달리 후계자가 포함되지 않아 시 주석의 장기집권 의지가 드러났다는 평가입니다.

    첫 소식, 베이징에서 김연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국 공산당의 신임 정치국 상무위원 5명은 관례에 따라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에 이어 서열에 따라 기자회견장에 입장했습니다.

    19기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열 3위인 리잔수 중앙판공처 주임은 전인대 상무위원장으로 선출됐고, 경제 전문가인 왕양 국무원 부총리는 정협 주석을, 시 주석의 복심으로 평가받는 왕후닝 중앙정책연구실 주임은 중앙서기처 서기를 각각 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오러지 당 중앙조직부장은 반부패 사정을 지휘할 중앙기율검사위 서기로, 한정 상하이시 서기는 상무 부총리에 각각 선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당의 긍정 에너지로 중국의 발전과 번영을 이끌기 위해 우리는 전 사회에서 막강한 힘을 집중할 것입니다."

    새 상무위원들은 사실상 모두 시진핑 계열로만 구성돼 시진핑 1인 체제를 강화하는 역할에 그칠 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양위/시사 평론가]
    "새 지도부에게 쉬지 말고 계속 노력할 것을 엄중하게 요구한 것입니다."

    천민얼 충칭시 서기 등 50대가 상무위원단에서 제외됨으로써 덩샤오핑 이후 다음 세대 지도자를 미리 지명하는 격대지정 전통은 이번에 깨져버렸습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시 주석이 향후 당 주석 제도를 부활시켜 장기 집권을 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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