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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핵 제거 역할 못하면 '전술핵 재배치' 불가피"

"中 북핵 제거 역할 못하면 '전술핵 재배치' 불가피"
입력 2017-10-25 22:30 | 수정 2017-10-2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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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이틀 째 미국 의회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가드너 상원 동아태 소위원장은 중국이 북핵 제거를 위해 제 역할을 못하면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는 불가피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홍준표 대표가 전했습니다.

    워싱턴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방미 이틀째,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가드너 미 상원 동아태 소위원장을 만났습니다.

    대표적 지한파 의원으로 의회 내 대북 강경파중 한 사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막 점심식사를 끝내고 나온 가드너 의원은 북한 문제 해결을 다짐했다는 트럼프와의 대화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코리 가드너/미국 상원 동아태소위원장]
    "미국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는 한국이고 북한 문제를 꼭 해결해야 한다는 대화를 (트럼프 대통령과) 나눴습니다."

    가드너 의원은 비공개면담에서 중국이 제역할을 못하면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는 불가피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홍 대표가 전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중국이 북핵 제거에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지 않으면 한국은 전술핵 재배치와 자체 핵무장 (하는 길밖에 없다.)"

    한국당 방미단은 공화당 1인자 라이언 하원의장과 섀넌 국무부 정무차관 등과도 잇따라 만나 한반도 상황의 위중함을 설명하면서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홍 대표는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간담회에서도 지난 25년간 북핵 외교와 대북 제재는 실패였다면서, 이제는 힘의 균형을 통한 북핵 억제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방미단은 조셉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의 조찬을 시작으로 방미 사흘째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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