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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진 보궐이사 선임 강행…"국감 전면 보이콧"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 강행…"국감 전면 보이콧"
입력 2017-10-26 20:03 | 수정 2017-10-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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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늘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2명의 선임을 강행했습니다.

    ◀ 앵커 ▶

    자유한국당이 날치기 폭거라며 국정감사 전면 불참을 선언하면서, 정국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먼저, 조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방송통신위원회가 비공개 회의를 열어 김경환 상지대 교수, 이진순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을 방문진 보궐 이사로 선임했습니다.

    구 여권 추천의 김석진 방통위원은 표결 직전 퇴장하면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집권 세력이 공영방송 이사진을 정권 코드에 맞게 교체하는 '적폐'를 새롭게 쌓게 됐다고 반발했습니다.

    방문진 이사진은 현·구 여권 구도가 기존 3대 6에서 5대 4로 재편됐습니다.

    지난 24일 현 여권 이사들이 제출한 고영주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은 다음 달 2일 정기 이사회에서 통과가 가능해졌고, 고 이사장 불신임 이후에는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해임안 처리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유한국당은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해 불법적인 날치기 폭거라고 규정하고 국정감사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는 이효성 위원장에 대해서는 반드시 사퇴를 시켜야 된다고…"

    바른정당도 절차상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이종철/바른정당 대변인]
    "(후임이사 추천권은) 이전에 추천한 당에서 계속 가져가야 한다는 주장과 법 해석이 제기되고 있는 마당에 매우 무지막지한 처사입니다."

    국민의당은 정당한 법 개정을 통해 공영방송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행자/국민의당 대변인]
    "임명 강행을 단행한 것은 국정을 책임지는 자세가 아니다. 오히려 정기국회 내 방송법 개정을 통해…."

    논란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방문진 이사 추천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제윤경/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보궐이사 2인은 전적으로 방통위가 추천권을 행사했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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