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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방통위 항의 방문…與 "단독 국감" 앙금만

한국당, 방통위 항의 방문…與 "단독 국감" 앙금만
입력 2017-10-26 20:04 | 수정 2017-10-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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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방문진 이사 선임 강행이 있기 전 자유한국당은 방통위를 방문해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여당은 단독으로 국감을 강행하려 했고, 이 또한 결국 반발을 불렀습니다.

    현재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방통위를 찾아 방문진 보궐 이사 선임 강행은 부당하다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외압에 의한 날치기 성격을 갖는다… 공영방송 장악의 어떤 실행 단계의…"

    구여권 이사들이 사퇴한 과정부터 따져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김태흠/자유한국당 최고위원]
    "교회, 그다음에 뭐 집앞에 포스터를 붙이고 인신공격하고…"

    야당 의원들의 발언 수위가 높아지자 결국 이효성 위원장도 발끈했습니다.

    [김선동/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정권의 도구나 하수인 되시지 마시고요."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 정부의 꼭두각시로 행동을 하시고 (방송장악) 그 진도를 나갔다고…."

    [이효성/방송통신위원장]
    "제가 몹시 듣기에 거북하고요."

    이 과정에 당초 국감 이후 하려던 방문진 이사 선임을 앞당긴 게 '압력' 때문이라는 발언이 논란이 됐습니다.

    [이효성/방송통신위원장]
    "저나 또 저희 여 측 위원들이나 또 아마 (한국당 추천) 김석진 위원은 김석진 위원 나름대로 엄청난 압력을 받고…."
    (객관적으로 봤을 때 청와대로부터 엄청난 압력 받았던 뜻으로…)
    "제가 그런 취지로 말씀 드린 게 아닙니다. 그건 여론이 있는…."

    여당은 방통위 방문으로 불참한 한국당 없이 KBS 등에 대한 국감을 강행하려다 반발을 키웠습니다.

    오후 들어 가까스로 속개됐지만 방문진 이사 선임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신경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추천 정당을 가지고 지금 보궐이사 승계원칙을 얘기하는데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신용현/국민의당 의원]
    "갑작스럽게 방심위원을 임명해야 됐는가… 정부 나 여당 측에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고…"

    국감은 사실상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현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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