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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한 시 DMZ 방문?…놀라게 될 것"

트럼프 "방한 시 DMZ 방문?…놀라게 될 것"
입력 2017-10-26 20:09 | 수정 2017-10-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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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방한 때 비무장지대를 방문할 가능성에 여지를 남겼습니다.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3척이 한반도 인근으로 집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기자들이 다음 달 한국 방문 때 DMZ를 시찰할 것인지 물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말하지 않는 게 낫습니다. 여러분은 놀라게 될 것입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과시하기 위해 들렀던 DMZ를 트럼프 역시 깜짝 방문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앞서 백악관 측은 트럼프가 평택 험프리스 기지를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두 곳 다 가기는 어렵다고 말해 DMZ 방문 제외 가능성을 시사했었습니다.

    미국은 트럼프의 아시아 순방에 앞서 군사력도 과시하고 있습니다.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에 이어 루스벨트호와 니미츠호 등 항모 3척이 동시에 한반도 주변 서태평양에 집결했습니다.

    북한 측도 다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CNN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는 태평양 상에서 수소탄 시험을 할 수 있다고 한 리용호 외무상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리용필/북 외무성 미국연구소 부소장]
    "(리용호 외무상이) 우리 최고 수뇌부의 의중을 더 잘 알고 있지 않겠는가. 그걸 그대로 이해하면 되지 않겠는가."

    이런 가운데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북미 간 대화 재개를 위한 힘겨운 노력을 강구하고 있다고 NBC가 보도했습니다.

    여기에는 틸러슨 국무장관 등 고위급 특사를 북한에 보내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 정권이 선택할 수 있는 다른 길이 있다면서 협상에 복귀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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