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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 또 묻고…'미국행' 항공 보안 강화 첫날

묻고 또 묻고…'미국행' 항공 보안 강화 첫날
입력 2017-10-26 20:11 | 수정 2017-10-2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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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26일)부터 미국에 가려면 비행기 타기까지 보다 까다로운 보안심사를 거치게 됐습니다.

    최소 출발 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지만 안심할 수가 있을 거라는데요.

    김성민 기자가 직접 인천공항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인천공항 출국장의 한 항공사 발권 카운터입니다.

    미국령 괌과 사이판으로 가는 승객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카운터가 마련됐고 발권도 평소보다 1시간 일찍인, 출발 3시간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승객들은 탑승권을 받기 전, 항공사 보안요원으로부터 여권과 체류지, 여행 목적 등에 대해 2~3가지 보안 질문을 받았습니다.

    [신용진/괌 노선 이용객]
    "평소보다는 조금 일찍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번잡하지는 않았던 것 같고요. 기존에는 받지 않았던 질문을 받긴 했는데 크게 그렇게 어려운 내용은 아니었던 것 같고…"

    답변이 의심스러우면 발권받을 때 다시 한번 추가적으로 보안 질문을 받게 됩니다.

    탑승구에서도 가방 등에 대한 질문을 한 차례 더 받게 됩니다.

    비행기에 탑승하기 바로 전에도 보안 질의가 이뤄지기 때문에, 탑승구에 30~40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절차는 환승할 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이 같은 보안조치는 미국 교통보안청이 테러 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요청했고, 미국에 취항하는 180개 항공사에서 모두 적용됩니다.

    [김태영/항공사 과장]
    "미주 노선 이용객들을 위한 별도의 카운터를 개설했고, 그 카운터에 추가 보안 인력을 배치하여…"

    다만, 내년 1월 중순 인천공항 제2터미널의 완공과 설비 이전문제로 대한항공은 2월까지, 아시아나항공은 4월까지 시행시기가 연기됐습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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