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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이후에도 정국 '시계제로'…한국당, 보이콧 계속

국감 이후에도 정국 '시계제로'…한국당, 보이콧 계속
입력 2017-10-29 20:06 | 수정 2017-10-2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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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주 국정감사가 사실상 끝나고 대통령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예산 국회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 문제로 촉발된 여야 대치가 계속되고 있어 국회 정상화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현재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강행에 항의하며 국정감사 전면 거부에 들어간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감장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제윤경/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어린아이 떼쓰듯 전면 불참 선언으로 해결할 일이 아닙니다. 방송정상화를 무력화하려는 태도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이 예정돼 있어 한국당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한국당은 정부와 여당이 방송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포기하지 않는 한 물러서지 않겠다고 맞섰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MBC와 KBS 사장들을 압박하여 사퇴시키고, 또 노골적으로 공영방송 장악을 하겠다는 음모가 드러난 이상 결연히 싸우겠다는 말씀을…."

    그러나 예산 국회마저 거부할 경우, 지역 현안을 놓칠 수 있는데다 '친박 청산'을 둘러싼 복잡한 당내 사정이 변수입니다.

    한국당 부대변인단은 출당 권유를 거부하고 있는 친박계 서청원, 최경환 의원을 압박했습니다.

    [정호성/자유한국당 부대변인]
    "두 의원이 원로 정객다운 의연한 모습은 보여주지 않은 채, 반발하고 있는 것은 추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민의당은 한국당을 향해선 국감 거부를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민주당에 대해서는 방문진 이사 교체로 방송을 장악하려는 '신적폐'를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현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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