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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일본 열도 바다에 수장"…日 "한미일 논의 필요"

北 "일본 열도 바다에 수장"…日 "한미일 논의 필요"
입력 2017-10-29 20:15 | 수정 2017-10-2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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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일본 열도가 바다 한가운데 수장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군사적 충돌에 대비해 한미일 3국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쿄 강명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조선중앙TV와 우리민족끼리 등 북한 매체들은 어젯밤 일제히 일본정부를 비난하는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명의의 성명을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보도/어젯밤]
    "전쟁책동의 앞잡이가 되어 멋없이 들까불다가는 일본열도가 통째로 바다 한복판에 수장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아베 총리가 헌법수정과 군비확장의 구실을 마련하기 위해 일본의 운명을 건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다음 달 5일 일본을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북한의 위협과 일본인 납치문제를 의제로 삼아 대북제재를 강화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한편 일본의 오노데라 방위상은 미·일 양국 정책협의체인 후지산 회의에서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외교가 성과를 못 내면 연말연시에 걸쳐 긴장을 해야 할 시기가 올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경우에 대비해 한미일 3국이 의논할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오늘 일본의 태풍으로 취소됐지만, 미국의 스텔스 전략폭격기 B2A가 처음으로 항공자위대 열병식에 참가해 일본 상공을 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또한 5세대 스텔스기 F35A 12대가 트럼프 대통령 순방일정에 맞춰 오키나와 기지에 처음으로 배치됩니다.

    일본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안전을 위해 만여 명의 경찰병력을 도쿄 시내에 배치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강명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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