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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인근 9명 엽기적 살해…아이스박스에 시신 보관

도쿄 인근 9명 엽기적 살해…아이스박스에 시신 보관
입력 2017-10-31 20:26 | 수정 2017-10-3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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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 도쿄 외곽에 한아파트에 사는 20대 남자가 아홉 구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보관해오다 발각됐습니다.

    전부 자신이 살해한 사람들이라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도쿄 강명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도쿄에서 50킬로미터 떨어진 자마시의 한 아파트.

    경찰은 이 아파트의 현관 안쪽에 있는 아이스박스에서 절단된 사람의 머리부분 두 개를 발견했습니다.

    아파트 안에는 6개의 아이스박스가 더 있었고 모두 여자 8명, 남자 한 명의 시신이 절단된 채로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이 아파트에 사는 27살 시라이시 다카히로 씨는 경찰에서 "피해자들을 모두 자신이 살해했으며 목욕탕에서 시신을 해체해 쓰레기 등으로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인근 주민]
    "밤이 되면 쓰레기를 버렸습니다. 무언가 무거운 거라고 느꼈습니다. 이상한 냄새가 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부 피해여성에 대해서는 돈을 노리고 난폭하게 덮쳐 살해했다고 진술했고 안면이 있는 여성이 아니라 처음 만나 살해한 여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라이시 씨가 경찰에 적발된 것은 최근 도쿄에서 실종된 23살 여성이 SNS 등을 통해 이 남자와 연락했던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 여성은 SNS에 "함께 목숨을 끊을 사람을 찾는다"는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지난 8월에 이사 온 용의자가 두 달 만에 이렇게 많은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일본사회가 경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강명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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