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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말쯤 영변 원자로 폐연료봉 재처리 가능성"

"北, 연말쯤 영변 원자로 폐연료봉 재처리 가능성"
입력 2017-11-02 20:04 | 수정 2017-11-0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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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국감에서 국정원은 북한의 동향도 보고했습니다.

    올해 말, 폐연료봉을 꺼내 재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고, 추가 미사일 도발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김준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올해 말, 영변 원자로에서 폐연료봉을 꺼내 재처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또, 지난 9월 6차 핵실험 단행 8분 뒤 풍계리 2번 갱도에서 여진이 발생했고 이후에도 3차례나 후속 지진이 일어나는 등 풍계리 주변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평양 소재 미사일 연구시설에선 차량이 활발히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돼, 추가 미사일 도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반복되는 핵 미사일 실험으로 핵탄두의 소형화와 다종화를 계속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식의 잔인한 인적청산 작업도 다시 가동됐습니다.

    최근 당 중앙위 전체회의에서 김여정과 최룡해 등 측근을 전면 배치한 반면, '미사일발사 축하행사를 1면에 게재하지 않았다'는 죄목으로 노동신문사 간부 일부를 혁명화 조치하고, 평양 고사포부대 정치부장을 부패 혐의로 처형하는 등 본보기식 숙청과 처형이 재개되고 간부 등에 대한 동향감시도 강화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내 금융기관을 겨냥한 북한의 해킹 시도도 수차례 확인됐는데, 특히 IT 인력의 외화벌이가 녹록지 않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북한 정찰총국 주도로 금전 탈취를 목적으로 한 해킹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북한의 해킹이 자금추적이 불가능한 가상화폐에 집중되고 있는데다, 사회혼란을 조장할 수 있는 금융시스템 파괴 시도도 우려돼 이를 저지하려는 보안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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