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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목표는 미군 철수·남한 붕괴"

"北 김정은 목표는 미군 철수·남한 붕괴"
입력 2017-11-02 20:11 | 수정 2017-11-0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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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가 미국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김정은이 미국을 잘못 판단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김정은의 목표는 주한미군 철수와 남한 체제 붕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승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김정은의 목표는 핵무기 개발 완료 후 북미협상을 통한 주한미군 철수라고 밝혔습니다.

    또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한국 내 외국투자도 빠져나갈 것이라는 게 북한의 계산이라면서 이런 전략은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 철수 후 베트남 내 투자가 다 빠져나갔던 선례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태영호/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
    "김정은은 남한을 파괴시킬 무기를 갖고 있고, 주한미군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태 전 공사는 이어 김정은은 미국의 군사력을 완전히 인식하지 못해 오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확실하게 하면서 군사 행동 전에 적어도 한번은 김정은을 만나 핵도발을 고수한다면 파멸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이어 공포통치 속에서도 북한은 장마당 중심의 자본주의형 시장경제가 확산되고 한국 영화나 드라마가 유입돼 많은 변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10년 아랍의 봄과 같은 봉기 가능성까지 예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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