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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공미사일 '천궁', 첫 실사격…40km 표적 명중

지대공미사일 '천궁', 첫 실사격…40km 표적 명중
입력 2017-11-02 20:13 | 수정 2017-11-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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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산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이 첫 실사격에서 40km 밖의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정교한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유사시 신속한 대규모 후방 지원에 나설 상륙함 노적봉함도 공개됐습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직 발사된 미사일이 잠시 불꽃을 뿜더니, 적 항공기를 향해 빠른 속도로 돌진합니다.

    마하 4.5, 시속 5,500km로 날아간 미사일은 40km 밖 무인 표적기를 연달아 명중시킵니다.

    지난해 초 실전 배치된 우리 공군의 유도미사일 '천궁'으로, 실사격 모습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수직발사관에서 튀어나온 미사일이 공중에서 자체 점화하며 목표물을 찾아가는 이른바 '콜드론치' 기술력이 입증됐습니다.

    '콜드런치'는 발사관에서 화염이 발생하지 않아 적에게 노출될 확률이 적고, 목표물을 향해 발사대를 움직일 필요가 없어, 전방위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는 게 강점입니다.

    [이승준 소령/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 포대장]
    "이번 실사격을 통해 적 항공기에 대한 천궁의 정확한 타격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공군은 천궁 외에 대표적 요격 미사일인 패트리엇과, 단거리 방공 유도무기 미스트랄의 실사격 모습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군은 대규모 상륙작전을 수행할 신형 상륙함 '노적봉함' 진수식을 갖고, 전력화 채비에 착수했습니다.

    4,900톤 '천왕봉함급'의 4번째 함정으로, 완전 군장한 상륙군 300여 명과 고속상륙정, 돌격장갑차와 기동헬기 등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노적봉함은 인수시험평가를 마치고 내년 11월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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