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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이 된 '드럼통'…불붙은 채 날아들어 8명 사상

폭탄이 된 '드럼통'…불붙은 채 날아들어 8명 사상
입력 2017-11-02 20:21 | 수정 2017-11-0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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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차량용 윤활유를 싣고 달리던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받고 폭발했습니다.

    불붙은 드럼통이 반대편 차선으로 떨어지면서 차량 10대가 전소돼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장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차선을 달리던 화물차가 차선을 넘어 휘청하더니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불길에 휩싸입니다.

    오늘 오후 1시 20분쯤, 차량용 윤활유를 싣고 달리던 5톤 화물차가 폭발했습니다.

    차에 실려 있던 드럼통 수십 개가 불이 붙은 채 맞은편 차선으로 날아들었고 순식간에 차량 9대에 불이 옮겨붙었습니다.

    사고 현장은 불에 탄 차들과 놀라 뛰쳐나온 운전자들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심정순/목격자]
    "드럼통 큰 거 봤죠? 걔가 5, 6개가 불이 붙어서 굴러 내려오는 거예요. 제가 탈출을 했지 조금만 늦었으면 터졌을 거예요."

    불은 40분 만에 진화됐지만 차량 10대가 불에 타면서 화물차 운전자와 55살 유 모 씨 등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화물차 운전자를 제외하곤 모두 반대편 차로를 달리던 차량들이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전 화물차가 지그재그로 달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화물차를 보내 차량 결함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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