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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스트롱' 55년 만에 월드시리즈 첫 우승

'휴스턴 스트롱' 55년 만에 월드시리즈 첫 우승
입력 2017-11-02 20:29 | 수정 2017-11-0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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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메이저리그 휴스턴이 창단 55년 만에 월드시리즈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여름 연고지를 강타한 허리케인의 상처를 딛고 감격적인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정희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종 7차전, 벼랑 끝 승부에서 휴스턴의 집중력은 더욱 날카로웠습니다.

    1회, 2루타로 포문을 연 스프링어는수비 실책을 틈타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고, 상대의 허점을 노려 3루를 훔친 브레그먼이 안타 없이 추가점을 뽑았습니다.

    휴스턴의 선봉장 스프링어는 2회, 다르빗슈의 빠른 볼을 담장 밖으로 넘기면서 승기를 가져왔습니다.

    이후 다저스 타선을 1실점으로 묶은 휴스턴은 55년 만에 첫 월드시리즈 왕좌에 등극했습니다.

    특히 지난여름 허리케인으로 큰 피해를 입은 휴스턴 시민들을 위해 '휴스턴은 강하다'라는 문구를 유니폼에 달고 우승을 차지해 희망과 용기를 전했습니다.

    월드시리즈 최초의 4경기 연속 홈런으로 MVP를 차지한 스프링어는 우승의 영광을 팬들에게 돌렸습니다.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우리 팀과 휴스턴 시, 그리고 팬들을 위한 밤입니다. 우승 트로피를 들고 돌아갈 수 있어서 기쁩니다."

    또한, 코레아는 우승 직후 그라운드에서 영화 같은 청혼을 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반면, 올 시즌 최다승팀 다저스는 29년 만의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다르빗슈가 월드시리즈 2경기 모두 최악의 투구로 발목을 잡았습니다.

    다르빗슈와 함께 영입 대상이었던 벌랜더가 휴스턴에서 펄펄 날며 우승을 이끌어 패배의 아쉬움은 더 컸습니다.

    MBC뉴스 정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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