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현재근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선출…'보수 대통합' 변수 되나?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선출…'보수 대통합' 변수 되나?
입력 2017-11-13 20:04 | 수정 2017-11-13 20:06
재생목록
    ◀ 앵커 ▶

    정부·여당의 독주를 막겠다는 야권의 이른바 보수 대통합, 시동은 걸렸지만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자유한국당에선 탈당했던 의원들의 복당을 놓고 내부파열음이 여전하고, 바른정당은 유승민 신임 대표 선출로 이른바 자강론에 힘을 모으는 분위기입니다.

    현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 의원총회.

    친박계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 탈당했다 최근 복당한 의원들을 겨냥해 슬그머니 사람이 와 있다고 되는 것이냐, 짚을 건 짚어야 한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쓴소리도 있었고 당 운영을 조금 더 민주적으로 민주화시켜서 해달라는 것, 또 당헌·당규를 좀 지켜달라는 이런 여러 얘기가 있었지만…"

    홍준표 대표는 지금은 뭉칠 때라며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정치적 앙금을 깨끗하게 털어낼 수 있는 그런 사내다움 꼭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당 윤리위에서 탈당 권고를 받은 친박계 서청원·최경환 의원은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의원 8명에 이어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탈당해 한국당 합류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바른정당은 유승민 의원이 예상대로 새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유승민 신임 대표는 국민의당까지 포함한 중도·보수 대통합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신임 대표]
    "중도·보수 통합, 그런 결집을 위해서 3당이 같이 논의를 할 수 없다면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창구를 만들고, 또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창구 만들어서…"

    바른정당은 11석의 비교섭단체로 전락했지만 정책별·사안별 연대 기조를 고수할 경우, 정부·여당의 독주를 막겠다는 한국당 중심의 '선통합 후개혁' 움직임과는 거리를 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친이명박계 이재오 전 의원의 원외정당이 한국당과 합당을 모색하고 있지만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현재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