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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향하는 검찰의 세 갈래 수사'…조만간 직접 수사

'MB 향하는 검찰의 세 갈래 수사'…조만간 직접 수사
입력 2017-11-13 20:06 | 수정 2017-11-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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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른바 적폐수사와 관련한 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 검찰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을 향하는 여러 갈래의 수사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어서, 조만간 직접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은 우선 군 사이버사 '댓글 공작' 의혹 수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 여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사이버사령부에 여권을 옹호하고 야권을 비난하는 댓글 공작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을 구속했습니다.

    김 전 장관에 대한 조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가 윗선으로 지목된 이 전 대통령의 조사 시기와 방식을 고민해야 하는 단계까지 진행된 것입니다.

    이와 함께 원세훈 전 원장 시절 불거진 국정원의 정치 개입 관련 수사 역시 이 전 대통령을 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친정부 단체 지원과 반정부 성향 인사 배제 등 이른바 블랙리스트·화이트리스트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또 2012년 대선 당시 국정원이 온라인 여론 조작 활동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다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원 전 원장 등 측근들의 혐의를 밝힌 뒤 이 전 대통령과의 연결고리를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다스가 김경준 씨 측으로부터 BBK 투자금 140억 원을 돌려받도록 했다는 직권남용 혐의도 검찰 수사 대상입니다.

    수사는 다스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에 대한 의혹도 맞물려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이 같은 검찰 수사에 대해 '정치보복'이라며 비판했지만, 검찰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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