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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檢 조사 임박…"논두렁 시계 재현" 의혹 부인

전병헌 檢 조사 임박…"논두렁 시계 재현" 의혹 부인
입력 2017-11-13 20:08 | 수정 2017-11-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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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 e스포츠협회 협찬금 횡령 사건과 관련해서는 검찰이 조만간 전병헌 청와대 수석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전 수석은 과거 논두렁 시계 상황이 재현됐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은 이번 주 후반이나 다음 주쯤 전병헌 수석을 직접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전 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 윤 모 씨와 김 모 씨, 폭력조직원 출신 브로커 배 모 씨 등을 구속했습니다.

    윤 씨는 방송 재승인 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하지 않는 대가로 롯데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3억 원의 협찬비를 내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압수한 배 씨의 휴대전화에서 이들이 1억 1천여만 원을 돈세탁한 뒤 8천만 원의 현금을 만든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돈세탁 된 현금이 전 수석에게 건네졌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또 롯데홈쇼핑이 일개 비서관인 윤 씨를 보고 거액을 출연했을 가능성이 낮은 만큼, 윤 씨의 범행 과정에 전 수석의 역할이 있었는지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 관계자들로부터 "미방위원인 전 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윤 씨의 요구에 응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전 수석의 가족이 롯데홈쇼핑 측의 기프트카드를 사용한 일부 흔적도 발견해 경위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병헌 수석은 "과거 논두렁 시계 상황이 재현되는 것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또 "현재까지 나와 관련해 어떤 혐의도 찾지 못했다는 것이 검찰의 내부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홍승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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