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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병사, JSA 통해 귀순…"어깨·팔에 총상"

북한군 병사, JSA 통해 귀순…"어깨·팔에 총상"
입력 2017-11-13 20:12 | 수정 2017-11-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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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13일) 오후 북한군 병사 1명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인근에서 우리 쪽으로 귀순했습니다.

    남측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북한군이 쏜 총에 맞고 크게 다쳐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3시가 조금 넘은 시각.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인근 북한군 초소 쪽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습니다.

    곧바로 우리 병력이 경계·감시를 강화하며 수색에 나섰고, 3시 31분 군사분계선 남쪽 50미터 지점에 북한군 병사 한 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군복을 입은 이 병사는 발견 당시 총기는 휴대하지 않았고, 북한군의 총격으로 팔꿈치와 어깨 등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우리 병력이 즉시 이 북한군 병사를 남측 초소로 옮긴 뒤 유엔사 헬기로 긴급 후송했고, 이 과정에서 남북 간 교전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노재천 대령/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우리 군은 귀순자의 신병을 안전하게 확보하고 부상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조치하였습니다."

    북한군이 JSA 지역에서 귀순한 건 지난 1998년과 2007년 이후 3번째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귀순으로 인한 북한군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엔사 군사정전위는 곧바로 귀순 병사의 신원과 귀순 경위, 부상 과정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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