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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킬러' 아파치, 헬파이어 미사일 첫 실사격

'전차 킬러' 아파치, 헬파이어 미사일 첫 실사격
입력 2017-11-13 20:14 | 수정 2017-11-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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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군이 북한의 전차와 공기부양정 공격에 맞서기 위해서 도입한 '현존 최강의 공격헬기' 아파치 가디언의 전력화를 앞두고 있는데요.

    대전차 미사일인 헬파이어를 처음 장착하고 막강한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격헬기 아파치 가디언이 15분 만에 60km를 날아 가상 표적에 도달합니다.

    레이저로 목표 지점을 조준한 뒤, 공대지 미사일 헬파이어를 발사합니다.

    "2, 1, 명중!"

    8km가량 떨어져 있는 가상 표적은 헬파이어 미사일의 위력에 여지없이 초토화됩니다.

    지난해 육군이 창설한 아파치 대대의 첫 헬파이어 실사격 훈련입니다.

    헬파이어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8km로 1.4m 두께의 전차도 관통할 수 있어 단 한 발로도 막강한 화력을 자랑합니다.

    아파치 대대는 전방 지역에선 북한군 전차를, 서북도서에선 공기부양정 등 지상과 해안 기습침투를 저지하는 게 주임무입니다.

    아파치 헬기 한 대에 헬파이어 미사일은 16발까지 장착할 수 있는데, 현재 우리 군은 보유 중인 아파치 헬기 36대에 완전 탑재가 가능한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육군은 헬파이어 8발 모두를 명중시킨 아파치 대대의 첫 실사격 결과를 놓고 전력화에 한걸음 다가섰다고 평가했습니다.

    [송국현 준위/아파치 헬기 조종사]
    "헬파이어 사격을 통해 육군이 적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고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강한 전력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육군은 조만간 롱보우 레이더로 산 뒤에 숨은 전차를 찾아내 헬파이어로 타격하는 방식도 숙달해 탱크 킬러의 면모를 완벽히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만간 스팅어 공대공 미사일 실사격도 점검해 대공 능력을 시험하는 등 내년 초까진 아파치 대대의 전력화를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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