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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라크 접경서 규모 7.3 강진…수백 명 사망

이란-이라크 접경서 규모 7.3 강진…수백 명 사망
입력 2017-11-13 20:17 | 수정 2017-11-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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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란과 이라크의 접경지역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3백 명 넘게 숨졌습니다.

    중동지역 전체가 흔들릴 만큼 강력한 지진이었습니다.

    김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란과 이라크 접경지역의 한 슈퍼마켓입니다.

    갑자기 선반이 흔들리더니 물건이 와르르 쏟아집니다.

    놀란 손님들은 아이를 업고 황급히 매장 밖으로 뛰어나갑니다.

    이란의 한 방송에서는 놀란 표정의 뉴스 진행자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습니다.

    [뉴스 진행자]
    "술라이마니야에 지금 지진이 일어난 것 같군요?"

    [뉴스 출연자]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전 나가겠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젯밤 9시 20분쯤, 이라크와 이란 접경지역에 위치한 쿠르드 자치지역 술라이마니야주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강진으로 지금까지 두 나라에서 3백 명 이상이 숨졌고, 부상자도 5천여 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는 흙과 벽돌로 지은 집들이 많아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라크 바그다드 주민]
    "너무 무서워 집 밖으로 뛰어나왔습니다. 집이 너무 오래됐거든요."

    이번 지진은 터키와 시리아 등 중동 대부분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만큼 강력했습니다.

    중앙아메리카의 코스타리카에서도 현지시간으로 어제저녁 8시 반쯤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김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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