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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號, 올해 마지막 시험…'세트피스' 해법 찾나?

신태용號, 올해 마지막 시험…'세트피스' 해법 찾나?
입력 2017-11-13 20:26 | 수정 2017-11-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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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축구대표팀이 내일 세르비아와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는데요.

    공수에 걸쳐 세트피스의 약점을 보완하고 대미를 장식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정희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벼랑 끝에서 희망을 발견한 지난 콜롬비아전.

    손흥민의 중앙 이동은 2번이나 골문을 가르며 성공을 거뒀고 남미의 개인기를 원천봉쇄한 압박 수비도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수비는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로드리게스의 날카로운 프리킥에 배후에서 침투하는 선수를 놓치면서 헤딩 골을 내줬습니다.

    신태용호는 유럽 원정에서 러시아에 코너킥으로 두 골을 내주는 등 상대의 약속된 플레이에 골을 허용하는 장면은 월드컵 최종예선부터 반복되는 약점이었습니다.

    대표팀은 특유의 높이와 힘을 바탕으로, 세트피스에서 강점을 보이는 세르비아를 상대로 다시 한번 수비 조직력을 평가받게 됩니다.

    특히, 중국과의 경기에서 헤딩 골을 넣은 최전방 공격수 미트로비치는 190센티미터에 육박하는 큰 키로 공중볼에 강해 주요 경계 대상입니다.

    [신태용/축구 대표팀 감독]
    "(세트피스에서) 신체적인 조건이 우리가 상대보다 약하기 때문에, 집중하면서 상대가 잘하는 것을 못하게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태용호는 울산 훈련 첫날부터 비공개로 세트피스를 갈고 닦으며 득점 경로 다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전 승리로 자신감을 되찾은 축구대표팀은 세르비아를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다는 각옵니다.

    [기성용/축구 대표팀]
    "한 경기를 이겼다고 또는 졌다고 해서 흔들리지 않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올해 마지막 모의고사를 앞둔 신태용호, 체격과 기술을 두루 갖춘 세르비아를 상대로 어떤 답안을 제출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정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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