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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바른, '화기애애'…한국당은 '고사 작전'

국민-바른, '화기애애'…한국당은 '고사 작전'
입력 2017-11-14 20:15 | 수정 2017-11-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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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 유승민 신임대표와 만나 중도·보수대통합 논의에 나섰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바른정당을 더는 같이 할 수 없는 배신자 집단이라며 선을 그었고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식 취임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중도·보수대통합의 잠재적 파트너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찾았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표]
    "양당 사이에 정말 진지한 그런 협력 그런 가능성을 이야기해보기 위해서 오늘 이렇게 방문하게 됐습니다."

    안 대표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두 당에 공통점이 많다고 화답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양당은) 기득권 정치를 깨고 새로운 정치를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정당입니다. 새로운 개혁의 파트너로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서 깊은 논의를…."

    우선 안보와 경제 분야의 예산안과 개혁 입법에 정책연대를 하면서, 향후 선거연대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당장 국민의당 내부의 반발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양당 사이의 중도·보수대통합 움직임을 과거 '3당 합당'에 비유하며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습니다.

    자유한국당도 보수통합을 뿌리치고 정체성이 불분명한 '중도'와 손잡으려는 바른정당에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유승민 대표의 취임 인사 방문을 거부한 데 이어, 바른정당을 '배신자 집단'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바른정당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하태경/바른정당 최고위원]
    "'홍(준표 대표)'나 '친박'이나 오십보백보입니다. 친박과 더불어서 홍 대표도 낡은 보수이고, 청산해야 될 보수인 것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습니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은 당분간 어려워진 분위기 속에, 한국당 중심의 보수통합이냐 바른정당을 고리로 한 중도·보수대통합이냐, 야권의 판짜기가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현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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