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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서 평창동계올림픽 휴전 결의안 채택

유엔총회서 평창동계올림픽 휴전 결의안 채택
입력 2017-11-14 20:22 | 수정 2017-11-1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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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이제 석 달쯤 남았죠.

    북핵 위기 속에 열리는 대회인 만큼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참가국들의 불안감을 해소 해주는 노력 역시 우리에게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오늘(14일) UN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휴전 결의안이 채택됐습니다.

    뉴욕 이진희 특파원이 그 내용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뉴욕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오전에 열린 제72차 유엔 총회에서 평창 동계 올림픽 휴전 결의안이 채택됐습니다.

    [미로슬라프 라이착/유엔 총회 의장]
    "평창 올림픽 휴전 결의안이 채택됐습니다."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과 이희범 평창 올림픽 조직 위원장, 김연아 선수 등 정부 대표단을 파견한 우리나라는 가장 먼저 연단에 올라 이번 결의안의 취지와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올림픽 휴전 결의안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연아/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대사]
    "평창은 남북한이 얼어붙은 휴전선을 넘어 서로 왕래할 수 있도록, 또 평화로운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결의안에는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 기간, 그리고 그 전후 일주일간 일체의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선수단과 임원진 등의 안전한 통행과 참가를 보장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개최국 자격으로 이번 결의안을 주도한 우리나라는 평창 올림픽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의 기회가 될 것이란 기대감을 결의안에 포함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핵공격 위협으로 불안감을 조성해 온 북한 대표는 결의안 채택이 끝나고 우리 대표단이 자리를 뜨자 뒤늦게 총회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유엔의 올림픽 휴전 결의는 지난 1993년 이후 올림픽 시기에 맞춰 2년마다 채택돼 왔습니다.

    하지만, 북핵 위기로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열리는 평창 올림픽 휴전 결의는 국제사회의 불안감과 우려를 씻어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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