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정동욱

문 대통령 "北 대화에 들어가면 모든 방안 협의"

문 대통령 "北 대화에 들어가면 모든 방안 협의"
입력 2017-11-14 20:24 | 수정 2017-11-14 20:34
재생목록
    ◀ 앵커 ▶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북핵 위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대화의 테이블로만 나온다면 모든 방안을 열고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동남아 순방 공식 회의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수행기자단 프레스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지금은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내는 게 중요하다면서, 일단 대화에 들어가면 모든 방안을 열고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평화적 방식을 통한 완전한 핵 폐기가 궁극적인 목표지만, 북핵 폐기와 한·미 군사 훈련의 동시 중단을 뜻하는 이른바 '쌍중단' 등 구체적인 방안을 생각하기는 이르다고 강조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북핵 완전 폐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상위 전략포럼인 동아시아 정상회의, EAS에서도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성숙한 동아시아 공동체 실현을 위해 아세안과 한·중·일 협력이 정상화돼야 한다며 지속적인 노력도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리 앞에 놓인 보호무역주의와 자국중심주의 또 양극화, 고령화, 기후변화 등 복합적인 도전들을 극복해나갑시다."

    이런 가운데 중·일 양국은 사드 갈등 등으로 미뤄져 왔던 한·중·일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에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시기는 문 대통령의 다음 달 방중 이후인 내년 초쯤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필리핀 동포 간담회를 마지막으로 동남아 3개국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친 문 대통령은 내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마닐라에서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