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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여파로 서울도 '흔들'…신고전화 '폭주'

포항 지진 여파로 서울도 '흔들'…신고전화 '폭주'
입력 2017-11-15 20:05 | 수정 2017-11-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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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지진이 만들어낸 진동은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감지됐습니다.

    서울에서만 1천 건이 넘는 신고전화가 119에 폭주했고, SNS에도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이 넘쳐났습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 오늘 오후 2시 29분.

    서울 상암동 문화방송 옥상 CCTV가 위아래로 흔들립니다.

    노원구의 아파트에서는 집안 전체가 뒤흔들리는 장면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포항에서 300km 가까이 떨어진 서울에서도 진동이 감지된 겁니다.

    놀란 시민들은 SNS에 경험담과 함께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들을 올리며, 관련 소식을 공유했습니다.

    [주시언/회사원]
    "처음에는 뭔가 파티션이 흔들거려서 뭐지 하고 있었는데, 한 번 더 어지럽다고 느꼈거든요. 주변 사람뿐만 아니라 팀원들도 다 느껴서."

    재난당국에는 온종일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건물이 흔들린다는 신고와 대피 방법을 묻는 전화가 서울에서만 1천 2백여 건 접수됐습니다.

    인천 90여 건, 경기도 370여 건 등 수도권 전 지역이 지진 공포에 떨었습니다.

    [서울재난안전본부]
    "선생님! 서울에는 아직 인명피해 없어요. 경북 쪽에서 지진 여파로 인해서 서울까지 느껴지는 거예요."

    경기도 고양시의 대형 전시장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 탓에 일부 행사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경찰청과 경북경찰청에 재난상황실을 설치하고, 피해상황 파악과 함께 대민 지원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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