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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귀순 계기로 JSA에 '한국군 교전수칙' 적용 검토

북한군 귀순 계기로 JSA에 '한국군 교전수칙' 적용 검토
입력 2017-11-15 20:12 | 수정 2017-11-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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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군 귀순 사건을 계기로 우리 군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유엔군 사령부가 아닌 한국군의 교전수칙을 따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은, 만 이틀이 넘어서도 입을 굳게 다물고 있습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군의 총탄이 우리 측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었는데도 대응 사격을 할 수 없었던 건 유엔사의 승인을 받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JSA 작전 지휘는) 유엔사 경비대대에서 합니다."
    (그 유엔사 경비대대 지휘관은 미군인가요?)"
    "현재 그렇게 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공동경비구역, JSA의 경계를 맡고 있는 한국군의 교전수칙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군 소식통은 "북한군이 위해를 가할 조짐이 있거나 총격이 있으면 즉각 대응사격 할 수 있도록 한국군 지휘관에게 교전수칙을 위임하는 방안을 유엔사와 협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3시간 반가량 진행된 귀순 병사의 2차 수술에서는 장기 안에 남아 있던 1발의 총알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 병사의 배에서 엄청난 양의 기생충이 나와 상처 부위를 침범해 치료에 애를 먹고 있다고 의료진은 밝혔습니다.

    [이국종/아주대병원 교수]
    "총상 자체가 워낙 심한 데다가 심한 출혈에 의한 영향, 분변에 의한 오염 때문에 일단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었던 거고, 많이 안정화됐지만 여전히 심장이 뛰는 심박수가 굉장히 빠르고요."

    이런 가운데 유엔사 군정위는 내일 귀순병사가 북한군의 총격을 뒤로하고 우리 측으로 넘어오는 당시 상황이 담긴 CCTV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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