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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도미노 여진' 40여 차례…주민 불안감 여전

포항 '도미노 여진' 40여 차례…주민 불안감 여전
입력 2017-11-16 18:26 | 수정 2017-11-1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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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야구 한일전 중계방송 관계로 뉴스데스크 일찍 시작합니다.

    규모 5.4의 강진이 강타한 포항 지역에 오늘까지 40여 차례의 도미노 여진이 계속됐습니다.

    ◀ 앵커 ▶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피해 지역으로 총출동해 조속한 수습과 복구를 약속했습니다.

    첫 소식, 서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진으로 건물이 기울어진 포항의 한 아파트.

    여진으로 땅이 요동치면서 놀란 주민들이 혼비백산합니다.

    "다 나오소. 다 나오세요."

    영일항만 방파제에는 50m 길이의 균열이 생겼고, 항만 바닥은 사람 주먹이 들어갈 만큼 쩍 갈라지거나 높낮이가 달라져 하역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규모 5.4의 본진 이후 지금까지 여진만 40여 차례.

    오늘 오전 9시 2분쯤엔 사람이 잠을 자다가 깰 정도로 강한 규모 3.6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도미노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은 지진이 발생한 포항으로 총출동해 피해 규모를 살피고 수습과 복구에 나섰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당장 해야 할 일은 피해 복구와 시민 지원…. 중앙에서 지시를 남발하지 않도록…."

    여야 지도부는 대피소에 머문 이재민들을 만나 빠른 복구와 피해 수습을 약속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집이 다 넘어갔습니다. 저희 집이. 살려주세요. 저희 좀 살려주세요.) "국회에서, 또 정부랑 빨리해서 대책을 세울 테니까요…."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집에 천장이 뚫렸어요.) "아이고." (기왓장이 날아와서.) "집 새로 짓고 튼튼하게 합시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빠른 대처 부탁드립니다.) "예 예, 빨리 집들 정부에서 안전점검하고, 그다음 복구하고…."

    [유승민/바른정당 대표]
    "왜요?" (넘어져서 다쳤어요.) "그래요? 괜찮아요? 서 계시지 말고 앉으세요."

    피해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여야는 복구 지원만큼은 협업을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서로 협력을 해서…. 이런 상황을 보고 했으니 국회에서 바로 대책을 같이 세우시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늘 첫 예결위 소위를 열고 포항 지진 대응 예산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서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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