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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숙명의 야구 한일전…"빠른 발로 승부"

잠시 뒤 숙명의 야구 한일전…"빠른 발로 승부"
입력 2017-11-16 18:48 | 수정 2017-11-1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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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야구 대표팀이 잠시 뒤인 7시부터 일본을 상대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개막전에 나섭니다.

    빠른 발을 앞세워서 일본의 수비를 흔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민준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 시작 3시간 전.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입장권을 사려는 야구팬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24세 이하로 출전 선수가 한정돼 거물급 스타를 볼 수는 없지만 한일전에 대한 관심만큼은 여느 때 못지않습니다.

    [일본 야구팬]
    "일본 대표팀 파이팅!"

    [공도원/한국 야구팬]
    "도쿄돔에서 한국 대표팀 좋은 기억이 많기 때문에 이번에도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야구 한일전은 지난 2015년 프리미어12 이후 2년만으로, 대표팀은 당시 9회 석 점 차를 뒤집고 일본을 꺾어 각본 없는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또 2008년 베이징올림픽 한일전에선 이승엽이 눈물의 2점 홈런을 날려 감동을 선사했고,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역전타를 친 현 이종범 대표팀 코치의 환호 역시 야구 역사에 남을 명장면으로 꼽힙니다.

    고척돔에서 훈련을 치른 대표팀은 돔구장 적응에 어려움이 없는 만큼 평소대로 한일전에 임한다는 각오입니다.

    다만 도쿄돔은 천장에 철골 구조물 없이 유리섬유를 덧댄 공기부양식이어서, 다른 돔구장보다 타구가 멀리 날아가는 만큼 수비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하성/야구대표팀]
    "짧은 시간이지만 준비 열심히 했고 팀 분위기도 좋고 오늘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대표팀은 이정후와 박민우를 테이블세터에 배치해 빠른 발로 일본 수비를 흔들고, 올 시즌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구자욱과 김하성은 3,4번 타자에 기용해 득점을 노린다는 전략입니다.

    이번 대회는 투구 수 제한과 콜드게임이 없고 연장 돌입 시에는 주자 1,2루의 승부치기로 승패를 가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민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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