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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총정치국 검열…황병서·김원홍 처벌 첩보"

"北 총정치국 검열…황병서·김원홍 처벌 첩보"
입력 2017-11-20 20:14 | 수정 2017-11-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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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인민군 최고 권력기관인 총정치국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검열 바람에 휩싸였고, 장성택 숙청 뒤 실세로 떠올랐던 황병서와 김원홍도 이 과정에서 처벌된 것 같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탄도미사일 추가 도발 조짐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업무보고에서 북한이 최근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당에 의한 군 통제'를 맡고 있는 총 정치국이 검열을 받는 건 20년 만입니다.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주도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원홍 제1부국장 등이 처벌됐다는 첩보가 입수돼 확인 중이라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의원]
    "당에 대한 불손한 태도를 문제 삼아서 군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을 진행 중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이들이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황병서는 지난달 13일 이후 북한 공식매체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올해 안에 탄도미사일 개발을 끝내고 대미 위협을 제고하기 위해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완영/자유한국당 의원]
    "미사일 연구 시설에서 차량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엔진시험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발견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풍계리 3번 갱도는 상시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인 데다, 4번 갱도는 최근 건설공사를 재개해 김정은이 언제든 결심하면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국정원은 보고했습니다.

    MBC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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