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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순천만, 내일 전면 폐쇄

'고병원성 AI' 순천만, 내일 전면 폐쇄
입력 2017-11-20 20:24 | 수정 2017-11-2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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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전북 고창에 이어서 오늘 전남 순천만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인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이란 국가적 행사를 앞두고 악재가 되는 것은 아닌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장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대표적 철새 도래지인 전남 순천만에서도 닭과 오리 등에 치명적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됐습니다.

    야생조류의 분변 검사결과 앞서 전북 고창 오리 농가에서 확인된 H5N6형 고병원성 바이러스와 같은 종류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순천만이 전면 폐쇄됩니다.

    앞서 정부는 고창에서 발견된 AI와 관련 즉각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높이고 48시간 동안 전국 모든 가금 농가에 대해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김영록/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전국의 가금 판매업소 348개 소에 대해서는 초동방역과 소독 후에도 월 1회에서 월 4회로 일제 휴업·소독을 강화하고, 전통시장에서의 가금 초생추와 중추 판매가 전면 금지됩니다."

    해당 농가의 육용 오리 1만 2천여 마리는 모두 매몰 처리하는 한편, 일주일 동안고창군 내 모든 가금류 사육농장과 종사자의 이동과 출입을 통제시켰습니다.

    이번 AI 검출로 우리나라는 한 달여 만에 다시 AI 청정국 지위를 상실해 가금류 수출을 못 하게 됐습니다.

    [지인배 축산관측 실장/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가적으로 경제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많이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지금 베트남에 (가금류) 수출을 하고 있는데 다시 수출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강원도는 평창과 정선, 강릉 등지의 소규모 농가에서 모든 가금류를 수매*처분하는 비상조치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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