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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前 수석 17시간 조사…구속영장 청구 검토

전병헌 前 수석 17시간 조사…구속영장 청구 검토
입력 2017-11-21 20:17 | 수정 2017-11-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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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롯데홈쇼핑으로부터 수억 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는 전병헌 전 청와대 수석이 17시간 넘는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고민 중입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전 10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전병헌 전 수석은 새벽 3시 반이 넘어서야 청사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전병헌/전 청와대 정무수석]
    "검찰에서 저에 대한 오해와 의문에 대해서 충분히 해명했고 소명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전 전 수석은 "어떤 불법에도 관여한 바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파악한 뇌물 액수가 3억 원대에 달하는 만큼 구속영장 청구를 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정부 출범 6개월 만에 청와대 수석을 공개소환한 것은 그만큼 혐의 입증을 자신한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전병헌 전 수석은 미방위 소속 의원이던 지난 2015년 롯데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3억여 원의 후원금을 내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같은 혐의를 받는 전 전 수석의 과거 비서관 윤 모 씨는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대기업이 국회의원 비서관 신분만을 보고 후원금을 냈을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후원금 출연 이후 롯데홈쇼핑 재승인 과정에서 전 전 수석의 역할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을 직접 만난 뒤 후원금을 냈다"는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사장의 진술과 롯데 측 보고서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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