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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롯데 떠나 삼성行…4년간 총액 80억 원

강민호, 롯데 떠나 삼성行…4년간 총액 80억 원
입력 2017-11-21 20:27 | 수정 2017-11-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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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시즌이 끝난 프로야구에서는 전력 보강을 위한 구단들의 움직임이 바쁜데요.

    FA 최대어 중 한 명인 강민호 선수가 삼성으로 둥지를 옮기게 됐습니다.

    민준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가대표 안방마님 강민호의 선택은 삼성이었습니다.

    조건은 계약금 40억 원과 연봉 40억 원 등 4년간 총 80억 원.

    강민호는 2004년 프로 입단 이후 올 시즌까지 14년 동안 거인 유니폼만 입어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꼽혔습니다.

    빼어난 투수 리드는 물론 매서운 공격력이 장점인 정상급 포수로 올해는 타율 0.285 홈런 22개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대형 FA 계약에 소극적이었던 삼성은 2년 연속 9위에 머물자, '명가 재건'을 위해 선뜻 지갑을 열고 구단 역사상 외부 FA 최고액을 지불했습니다.

    [강민호/삼성]
    "팀을 바꾼다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는데 오랜 고민 끝에 (결정했고요.) 삼성 라이온즈라는 좋은 구단에서 계속 좋은 선수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강민호를 시작으로 스타급 선수들의 계약이 잇따를 전망인 가운데, 내일로 예정된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2년마다 열리는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의 40인 보호 명단에 들지 못한 기존 프로 선수들이 대상입니다.

    일정 보상금을 내고 최대 3명까지 타 구단 선수를 데려올 수 있는데, 프로 2년차 이하 선수는 제외됩니다.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에겐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는 동시에, 팀은 쏠쏠한 전력 보강을 꾀할 수 있어 막판까지 구단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합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KT가 LG로부터 데려온 베테랑 이진영은 이듬해 타율 0.332로 펄펄 날아 팀 전력강화에 크게 기여했고 2011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서 당시 신생팀 NC로 옮겨간 이재학 역시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MBC뉴스 민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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