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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불수능' 치러…국어·수학 영역 어려웠다

올해도 '불수능' 치러…국어·수학 영역 어려웠다
입력 2017-11-23 20:03 | 수정 2017-11-2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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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 앵커 ▶

    불수능으로 불렸던 지난해와 난이도가 비슷해 꽤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늘 첫 소식, 먼저 박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영하의 수능 한파 속에 고사장 앞은 응원의 목소리가 가득합니다.

    "신도림고 파이팅! 파이팅!"

    후배들의 응원과 부모님의 격려를 뒤로한 채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들어갑니다.

    "잘 봐."
    (수능 열심히 보겠습니다.)

    마지막까지 가족의 손을 잡고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도 합니다.

    [김선경/서울 당산동]
    "어쨌든 1주일 연기됐잖아요. 그러니까 더욱 긴장했을 텐데. 실수 안 하고서 잘했으면 좋겠네요."

    경찰차 등을 타고 다급하게 도착한 수험생 수송 작전을 끝으로 전국 53만여 명이 시험에 돌입했습니다.

    1교시 국어 영역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해 비교적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환율 정책과 디지털 부호 등 경제와 과학 주제를 다룬 생소한 지문에서 9문제나 출제됐습니다.

    [김준연/수험생]
    "계산을 해야 하는 문제가 좀 있어요. 국어임에도 불구하고… 암호가 있는데 그게 저도 처음 보는 유형이라서, 그 암호를 해독하는 게 너무 어려웠어요."

    수학은 가형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하고 나형은 좀 더 어려웠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다양한 수학적 개념을 복합적으로 접목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새로운 유형으로 제시됐습니다.

    [조만기/대교협 대입상담교사]
    "개념을 통해서 정확하게 그래프를 그리면 어떤 형태의 모습일 거라는 부분들을 잘 추론해야지만 고난도의 문항들을 잘 해결할 수 있는 수능이었다…"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 영역도 최근 3년간 가장 어려웠던 지난해 영어와 비슷한 난이도를 보였습니다.

    [우연철/진학사 수석연구원]
    "전반적으로 난이도 있게 출제됐기 때문에 충분한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주말엔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논술과 면접전형이 시작되는 가운데, 수능 성적은 다음 달 12일 통보됩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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