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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다음 달 中 국빈방문…사드는 이견

문재인 대통령, 다음 달 中 국빈방문…사드는 이견
입력 2017-11-23 20:13 | 수정 2017-11-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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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측이 다음 달 중순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양국이 이견을 보였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연석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중순, 중국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합니다.

    임기 중 한 나라에 한 번만 국빈 방문하는 것이 관례인 점을 감안하면, 문 대통령 첫 방중의 격을 최대한 높여 한중 관계를 조속히 정상화하겠다는 양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오늘)]
    "금번 방중이 최근 양국 관계 개선 모멘텀을 강화, 발전시켜 나가는 데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한중 외교장관들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성공적인 방중을 위해 긴밀하게 소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북핵 문제에 있어서도 외교장관들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이란 입장을 재확인하고, 외교적 수단을 총동원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사드 배치와 관련해선 여전히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어제 외교장관 회담에서 중국 측은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는 등의 이른바 '3불 입장' 이행을 촉구한 반면,한국 측은 사드 보복 해제를 강조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 부장(어제)]
    '말에는 신용이 있어야 하고 행동은 결과가 있어야 한다'는 격언이 있습니다. 한국 측이 사드 문제를 계속 적절히 처리해주기를 바랍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에 앞서 우리 기업 활동에 있어서의 어려움이 해소되고 인적 교류가 예전처럼 활성화되기를 기대합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중국이 요구하는 '단계적 사드 처리'와 관련해 현 단계에서의 인식 차를 수용해 상황을 관리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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